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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추석 귀성길 6일 오전·귀경 8일 오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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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 시행…3945만명 대이동

귀성길 서울~부산·광주 8시간, 귀경길 부산~서울 7시간40분

대체휴일 10일 버스전용차로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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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3945만명으로 추석 당일인 8일에 최대 74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News1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추석 연휴 귀성길은 추석 이틀 전인 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휴일 시행에 따른 긴 연휴기간으로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광주 8시간, 귀경길의 경우 부산~서울 7시간40분, 광주~서울 5시간50분 등으로 귀성은 지난해보다 30분~1시간 정도 감소하고 귀경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추석 연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내놓고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 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교통안전 제고를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 적발하며 대체유일인 10일에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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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추석 하루전인 7일 오전, 귀경 시에는 당일 오후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 News1


◇추석 당일 741만명 이동, 승용차>버스>철도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9000가구를 전화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전국의 예상 이동 인원은 총 3945만명,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564만명으로 각각 추정된다.

총 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3482만명) 대비 13.3% 증가하고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580만명)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평균 평시(329만명)보다는 71.3% 늘어나는 것이다.

추석 당일인 8일 이동인원이 741만명으로 가장 많고 △9일(604만명) △5일(551만명) △6일(547만명) △10일(542만명) △7일(524만명) △10일(436만명)이 뒤를 이을 전망이다.

귀성 교통량은 7일(45.9%)에 집중되고 귀경 교통량은 추석 당일(38.8%)과 다음날인 9일(43.5%)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7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2.7%로 많았고 귀경길은 추석 당일 오후(31.9%)와 추석 다음날 오후(28.4%)에 출발하겠다는 답변이 나와 추석 당일부터 화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11.2%) △철도(3.3%) △항공(0.6%) △여객선(0.5%)이 뒤따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34.2%) △서해안선(14.2%) △호남선(8.6%) △남해선(8.6%) △영동선(8.2%) △중부선(6.6%) △중부내륙선(6.5%) △주앙선(3.7%) 순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주말과 연계돼 지난해보다 1시간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귀경길은 지난해보다 휴일이 감소돼 소요시간은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은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8시간 △서서울~목포 9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7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 △목포~서서울 6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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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승용차로 이용할 경우 귀성 방향은 지난해보다 1시간 내외 감소되며 귀경 방향은 1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News1


◇대중교통 수송력 증가 등 특별교통대책 마련
1일 평균 철도는 553량, 고속버스 1884회, 항공기 21편, 여객선 170회를 증편한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차량의 과도한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7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8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VMS) 1671개와 안내표지판 197개를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8개 구간, 209.7㎞)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8개 구간 34.3㎞)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2개 노선 6개소)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평택-제천선의 대소~충주(27.6㎞), 남해2지선 서부산-사상(2.5㎞), 영동선 북수원-동수원(4.5㎞) 3개구간(34.6㎞)과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우회도로 등 23개구간(171.1㎞)을 준공 개통하고, 국도 3호선 회천(양주·봉양동)-상패(동두천·상패동) 등 21구간(95.5㎞)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IC(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가 평시보다 4시간 연장돼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정체구간에는 임시화장실 1347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늘리는 한편 휴게소 35곳에서는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귀경객 편의를 위해 8∼9일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첨단 IT기술 활용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앱(App)과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과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와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주요 7대 도시간 실시간 예측소요시간과 함께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335개 영업소간 최적경로 및 소요시간을 제공함으로서 예측정보의 활용도를 높였다.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경로중 휴대전화·스마트폰을 이용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도로공사에서는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1050MB에서 1500MB로 증설해 33만명이 동시 접속 가능토록 했다.

이밖에 도로전광판(VMS, 1671개소), 옥외광고판(1092개소),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도로 안내도(3만9000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키로 했다.

◇육·해·공 교통안전대책 실시
연휴 기간 사고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육상, 해상, 공중 등 전체 교통수단에 대한 안전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최근 발생한 경부선 구로역 화장실 화재에 따른 열차운행 지연과 관련 재발방지를 위해 선로와 전기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해서도 특별점검을 완료했고 국토부·철도시설공단·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철도 인접공사 안전점검도 완료했다.

국토부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추석 이후 철도공사의 운영체계와 시설관리, 근무기강 전반에 대해 검토해 필요시 엄정조치할 계획이다.

추석 특별수송기간 동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증하고 항공기 운항이 증편됨에 따라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공항별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과 시설 및 장비 등의 사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을 비행편이 많은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 배치해 비행 전후 항공기 정비실태, 조종사의 비행준비 및 비상절차 숙지여부, 항공종사자의 휴식시간 준수여부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해경·해운조합과 이용객 폭주 선착장에 안전관리요원을 증가 배치해 과승·과적을 예방하고 해양사고의 원인이 되는 음주운항, 소형어선 여객수송 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선장과 기관장이 출항 전 결함사항을 점검해 반드시 시정조치 후 출항토록 하고 기상악화를 대비해 운항통제, 항행안전정보 제공 및 운항사항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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