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북한 억류' 미국인 3명 간절한 호소 "석방 애써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케네스 배를 포함해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이 평양을 방문한 CNN 특파원과 만났습니다. 이들은 인터뷰 내내 간절한 마음으로 석방 노력을 호소했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11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혐의로 노동교화형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오랜 수감생활 중 건강이 악화돼 여러 차례 입원을 반복한 그는 눈에 띄게 수척해졌습니다.

[케네스 배/북한 억류 미국인 : 수용소에서 마지막으로 병원에 갔다 온 이후 살이

7kg 이상 빠졌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미국 정부에 석방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케네스 배/북한 억류 미국인 : 미국 정부와 국민들이 누군가를 보내는 등 좀 더

애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올 4월에 각각 관광객으로 북한을 찾았다가 억류된 56살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과 24살 매튜 토드 밀러도 절망감을 호소했습니다.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북한 억류 미국인 : 지금은 괜찮지만 내가 점점 절망적으로 변해간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매튜 토드 밀러/북한 억류 미국인 : 지금 내 상황은 매우 위급해요. 곧 재판을 받을텐데, 그러면 곧바로 수감될 겁니다.]

한편 이번에 북한 당국이 외신에 이들 미국인 수감자들의 인터뷰를 허용한 것 자체가 대미 관계 개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종훈 기자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