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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만년 하위’ 휴스턴, 보 포터 감독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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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만년 하위권 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감독을 해임했다.

휴스턴 구단은 2일(한국시간) 보 포터 감독과 데이브 트렘블리 벤치코치를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내야 수비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던 톰 로우레스가 임시감독을 맡는다.

2012년 9월 휴스턴 감독 자리에 오른 포터는 2013년 51승 111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도 59승 79패를 기록, 기대치였던 5할 승률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제프 루노우 단장과 관계도 원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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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루노우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터 감독의 열정과 에너지, 승리에 대한 의지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이번 결정은 지금 당장의 성적이 원인이라기보다는 우리 클럽하우스에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내린 것”이라며 포터 감독 경질의 배경을 설명했다.

남은 시즌 팀을 이끄는 로우레스는 구단 산하 더블A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내야 코치를 맡았으며, 시즌 초반에는 토니 데프란세스코를 대신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의 임시감독을 맡았다.

한편, 휴스턴은 로우레스와 함께 마이너리그 내야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던 아담 에버렛도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다. 이들은 3일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부터 팀을 지휘한다.

휴스턴은 조만간 다음 시즌 팀을 이끌 새 감독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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