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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류현진 “쉬어서 그런지 볼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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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플까 걱정했을 뿐 부상 복귀전 부담 없어

[동아일보]
한 LA 다저스 출입기자는 샌디에이고전이 끝난 뒤 류현진에게 “다른 투수들은 부상에서 복귀하면 종종 부진한 경우가 있는데 류현진은 부상에서 돌아올 때 더 잘 던진다. 쉬는 게 오히려 좋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의 다른 투수와 다르게 독특하다는 의미의 질문이었다. 류현진은 “한 번씩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무 길게만 이어지지 않는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른 투수들도 쉬는 게 좋다고 본다”고 답했다.

―오늘 던질 때 느낌은….

“15일(정확히 18일) 지났는데 생각보다 불편함이 없었다. 던지는데 아픈 데도 없었고 불안감도 없었다. 처음부터 잘 됐다.”

―움직이는 데 부상 전과 차이가 있었나.

“전혀 이상이 없었다. 며칠 쉬어서 그런지 오히려 볼은 더 좋았다.”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다른 날보다 각이 너무 좋았다. 체인지업도 그렇고 모든 구종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오늘 복귀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부담감보다는 아픈 다음의 첫 경기여서 또 아프지 않을까라는 생각 외에는 없었다.”

―복귀 준비를 하면서 걱정했던 점은….

“일단 피칭하기 전까지는 아프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컸다. 그러나 불펜피칭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면서 통증이 없어져 부담되는 생각은 없었다.”

―오늘 투구 수가 적었는데….

“감독님이 결정을 잘하신 것 같다.”

―앞으로 몇 승을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승은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나가서 하던 대로 선발투수로서 내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샌디에이고=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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