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7월에 8740대를 판매했지만 8월에는 4841대로 판매량이 44.6% 줄었다.
기아차는 휴가철인 8월에 영업일수가 줄었고 회사와 노동조합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을 생산하는)소하리 공장의 최대생산능력은 월 9000대 내외”라며 “8월부터 시작한 미주 수출 물량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내수 시장에는 월간 4000대 정도를 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니발의 출고 적체는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도 출고 대기 물량이 9000대 가량 남아있어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 노사의 임단협이 끝나지 않았고 9월과 10월에도 추석 연휴를 포함한 휴일이 많아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카니발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5월, 이틀 만에 사전계약 5000대, 일주일만에 7000대를 기록했고 한 달 만에 1만5000대를 넘어서는 등 흥행 조짐을 보였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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