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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LB]류현진, 15승 도전 일정 밀리나?…로테이션 변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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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 '임시선발' 나설 경우 8일 ARZ전 등판 가능성 높아

뉴스1

LA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 © AFP=News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돈 매팅리 감독이 선발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로테이션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등판일이 밀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팅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가 끝난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월 초 로테이션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다저스는 2일부터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임시 선발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3연전 첫 날인 2일 경기에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3일에는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이 예고돼 있다. 일정대로라면 4일 경기에는 댄 하렌이 나서야 하지만 현재까지 4일 선발투수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4일 경기에는 신인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나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24세의 신예 우완 프리아스는 지난 8월 콜업돼 중간계투로 8경기를 뛴 바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선발로 뛰었기 때문에 '임시 선발'로 나서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매팅리는 로테이션 조정에 대해 "하렌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로테이션이 그대로 이어질 경우 하렌은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전 등판 후 4일을 쉬고 워싱턴전에 등판해야 한다.

하렌은 최근 4차례 연속으로 '4일 휴식 후 등판'을 한데다, 4일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낮 12시10분에 열리기 때문에 하렌의 등판일을 조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렌의 등판이 밀리게 되면 다른 투수들의 등판일자도 하루씩 밀리게 된다. 1일 경기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27·LA 다저스)도 마찬가지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은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나서야 하지만, 로테이션 조정이 이뤄지면 하루 밀려 8일 경기에 출격하게 된다. 이 경우 류현진도 6일의 넉넉한 휴식일을 보장받는다.

정확한 등판일자는 메이저리그 확장 로스터가 시작되는 2일이 되야 확실해진다. '임시선발'로 알려진 프리아스가 현재 마이너리거 신분이기 때문에, 로테이션 조정이 확정된다면 2일 콜업과 함께 4일 선발로 예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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