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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한국영화 ‘빅4’ 지나간 자리, 할리우드 ‘빅4’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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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오는 18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리암 니슨의 추격 액션 스릴러 ‘툼스톤’(수입: ㈜드림웨스트픽쳐스)을 시작으로 9월 한 달 동안 국내 극장가에 다양한 액션 대작들이 몰려 있다. ‘툼스톤’과 함께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닌자터틀’ ‘루시’가 국내 영화팬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결투를 앞두고 있다.

먼저 ‘툼스톤’은 잔혹하게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의뢰 받은 전직 형사와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추리문학계의 ‘그랜드 마스터’ 로렌스 블록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테이큰’ ‘논스톱’으로 전 세계에 액션 돌풍을 일으킨 리암 니슨의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층 빠르고 치밀해진 리암 니슨의 액션이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사건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과 음모가 기대를 자극한다.

부패한 권력과 범죄로 얼룩진 무법도시 ‘씬 시티’에서 벌어지는 다크히어로들의 대 활약을 그리는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도 화제작이다. 다크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씬 시티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흑백 배경 속 강렬한 색감과 함께 이제껏 보지 못한 액션의 신세계를 예고하며 오는 11일 3D로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이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닌자터틀’은 범죄가 난무하는 뉴욕을 구하기 위한 닌자터틀 사총사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시원한 액션과 특수효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오는 3일 개봉을 앞둔 ‘루시’는 악당에게 납치된 후 주입된 화학물질로 인해 뇌 기능의 100%를 사용하게 된 루시(스칼렛 요한슨)의 활약을 그린 SF 액션극으로, 스칼렛 요한슨의 관능미 넘치는 액션과 최민식의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 연기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름 극장가 한국영화 ‘빅4’가 휩쓸고 간 자리를 외화 액션 ‘빅4’가 흥행 바톤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승자는 관객들의 선택에 달렸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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