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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타짜2’ 신세경, ‘신세경’-‘강형철’ 패와 열정-자신감으로 한판 승부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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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에게 있어서 ‘이미지’는 필수적으로 가져야 할 불가결한 것이지만, ‘족쇄’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배우 신세경에 있어서도 ‘청순, 단아함’이 이러한 것에 해당한다. 배우는 작품으로 말하는 법. 신세경은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을 통해 이미지 공략에 나섰다.

신세경은 극중 당당하고 화끈한 매력을 가진 대길(최승현 분)의 첫사랑 미나 역을 맡았다. 그는 노름에 빠진 오빠 광철(김인권 분)을 구하려다가 동식(곽도원 분) 일당의 볼모가 돼 답십리 하우스에서 대길과 재회한다.

이제까지 신세경의 이미지와는 확연하게 다른 캐릭터다. 그가 “완전 반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을 정도로 ‘타짜2’의 미나는 이제까지 신세경과는 달랐다. 여기에 평소 그가 존경했던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었기에, 그가 열정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타짜2’는 신세경을 비롯해 최승현, 이하늬, 곽도원,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화려한 멀티 캐스팅을 자랑한다. 전작의 흥행으로 인한 비교로 부담을 가질 법도 하지만, 신세경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미나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당당하고 화끈한 만큼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직한 면도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캐릭터는 신세경이 가진 다양한 모습을 모두 풀어놓을 수 있는 넓고 깨끗한 캔버스와도 같다.

노출에 있어서도 신세경은 당당했다. 그는 ‘타짜2’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신에서도 화끈하게 자신을 드러냈다. 그는 아역 배우부터 쌓아온 모든 경험들을 ‘타짜2’에 풀어놓으려는 듯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신세경은 ‘신세경’이라는 패와 ‘강형철’, 그리고 열정과 자신감을 무기로 ‘타짜2’의 통 큰 한판 승부에 나섰다. 그가 선보이게 되는 ‘타짜2’의 새로운 캐릭터 미나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처럼 ‘타짜2’는 8년 전 ‘타짜’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향수와 공감을, 시리즈를 처음 접한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주는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며 추석 극장가를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허영만 화백의 만화 ‘타짜’는 지난 1999년부터 4년간 스포츠조선에 연재된 4부작 시리즈 작품이다. ‘타짜2’는 원작의 2부 '신의 손'을 다루고 있다. 오는 9월 3일 개봉.

/fn스타 조정원 기자 chojw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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