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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안철수 "대표 때 세월호法 마무리 못해 죄송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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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2014.7.31/뉴스1 © News1 이광호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와 관련, "제가 대표로 있을 때 세월호 문제를 잘 마무리 짓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정국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전 공동대표의 정기국회 개회식 참석은 7·30 재‧보궐 선거 참패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처음 참석한 국회 일정이다. 안 전 공동대표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측근인 박인복 당 홍보위원장의 모친상과 같은달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것 외엔 의원총회 등 공식일정엔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그는 '현 정국에 아무 말도 안 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그 때(대표 사퇴 당시) 여러 말씀을 드리긴 어려웠다. 그래서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그렇게 한 마디만 남기고 갔던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 달 동안 칩거에 대해 "정치 입문 후 지난 2년 동안 앞만 보고 뛰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오랜만에 뒤를 돌아보고 정리할 기회를 가졌다"며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앞으로 현장의 많은 분들을 만나 듣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쉬는 동안 뭐 했느냐'는 질문엔 "쉬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장외투쟁', '새누리당의 3자 협의체 수용 거부',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대한 연락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즉답을 피한 채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한편,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개회식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없는 진상조사 반드시 해야 한다"는 언급만 남기고 다른 질문엔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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