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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시즌 마감’ 윤석민, MLB 콜업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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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윤석민(28, 볼티모어)이 올 시즌 마이너리그 정규시즌 일정을 사실상 끝냈다. 이제 남은 것은 메이저리그(MLB) 승격이지만 연내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시선이 일반적이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 노포크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노포크의 경기 일정이 2일로 종료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올 시즌 마이너리그 정규시즌에서는 마지막 등판이었다.

하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4승(8패)째를 거두긴 했으나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도 5.56에서 5.74으로 올라갔다. 이는 윤석민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민은 당초 노포크에서 선발 및 롱릴리프로 미국에 적응한 뒤 40인 로스터 확장에 맞춰 MLB에 승격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지난달 31일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것이 결정타였다. 볼티모어는 40인 로스터에 자리 하나를 만들기 위해 윤석민을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MLB 팀들이 대개 40인을 꽉 채우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지막 희망도 줄어든 셈이 됐다.

물론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방출대기 신분이지만 볼티모어와의 당초 3년 계약은 윤석민 또한 볼티모어에서 MLB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재혔다. 현재 윤석민은 웨이버 공시 절차가 끝난 상황이며 윤석민을 영입하겠다는 타 팀의 의사는 없었다. 방출대기 조치 후 열흘 뒤 40인 로스터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적게나마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특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현재 볼티모어는 선발진이 비교적 무난하게 돌아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발도 히메네스의 불펜 대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고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터라 ‘시험등판’을 할 여유까지는 없다. 아쉽지만 연내 승격을 위해서는 현재 볼티모어의 로스터에 변수가 생기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skullboy@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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