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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사 필수' 등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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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자료= 교육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교육부는 2일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2017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에 따라 한국사 영역 필수, 국어 및 수학 영역 수준별(A·B형) 시험 폐지 등이 반영됐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국어·영어 영역은 공통시험으로, 수학 영역은 가·나형 시험으로 운영된다. 탐구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사회·과학·직업탐구)에서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다.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로 운영되는 한국사 영역은 4교시에 탐구영역과 함께 실시된다. 문항 수는 2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30분이다. 한국사 영역이 포함됨에 따라 4교시 시험시간은 6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성적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을 제공하는 타 과목과 다르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한다. 한국사 영역의 만점은 50점이며, 등급을 분할하는 원점수는 1등급(40점 이상~50점)과 2등급(35점 이상~40점 미만)의 분할점수인 40점을 기준으로 5점씩 낮아진다.

수준별 시험은 A·B형을 선택하는 학생 수에 따라 대입 유불리가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 수능에서 영어영역 수준별 시험이 폐지됐고, 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 및 수학 영역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수학 영역은 문·이과에 따라 나·가형으로 실시한다.

수능 시험일은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2015학년도 수능부터 일주일 늦어진 11월 둘째 주에,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일주일 더 늦어진 11월 셋째 주에 시행된다. 2017학년도 수능 시험일은 11월17일이다.

교육부는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고교 현장의 수능준비와 대학의 대입전형 설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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