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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마야 첫 승’ 두산, NC 제압하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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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으로 4위를 맹렬히 추격했다.

두산은 3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네스키 마야의 호투와 7회초 대거 5득점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5위 두산은 48승 56패가 되며 맹렬히 4위를 추격했다.

중반까지는 완전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인 에릭 해커와 마야는 상대 타선을 완벽히 묶었다. 두 투수 모두 5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했다. 마야는 에릭에 비해 투구 수가 조금 많기는 했지만 5회까지 볼넷 없이 5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0의 행진이 계속 되는 동안 가장 좋았던 찬스는 두산의 3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두산은 선두 김재호의 볼넷과 최주환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낸 뒤 민병헌의 볼넷과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현수가 친 2루 땅볼이 병살로 연결돼 득점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6회초에 나왔다. 두산은 6회초 공격에서 1사 1루에 정수빈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타석에 있던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으로 자신의 후반기 첫 홈런을 기록해 두산은 1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7회초에 5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선두 호르헤 칸투의 몸에 맞는 볼과 오재원의 우전안타, 포수 이태원의 포일에 이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얻은 두산은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민병헌 타석에 나온 모창민의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정수빈의 번트 안타 때 상대 실책이 겹쳐 2명이 홈을 밟았고,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0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7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이호준의 투런홈런에 6-2로 추격당했지만, 두산은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9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7-2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큰 이변 없이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 선발 마야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지난 24일 잠실 NC전의 호투를 재현했다. 마야가 물러난 이후 두산은 오현택-이현승-이용찬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야는 국내에서 6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선제 홈런을 때린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정수빈은 몸에 맞는 볼을 2개나 얻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자주 출루하고 해결 능력까지 보여줬다. 오재원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선발 에릭이 5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6회부터 실점을 허용하며 6⅓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했다.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불운은 계속 이어졌다. 3위 NC는 3연패를 당해 60승 47패가 됐고, 2위 넥센을 추격하지 못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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