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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그것이 알고싶다’ 강화도 연쇄실종 사건, 유력 용의자 범행 완강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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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연예뉴스팀] ‘그것이 알고싶다’ 강화도 연쇄실종 사건, 유력 용의자 범행 완강히 부인

3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3년 전 강화도에서 발생한 연쇄실종과 변사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2001년 12월 17일, 한동안 친정집에 머물던 이윤희(실종자)씨는 여동생에게 강화도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당시 그녀는 동거남 권 씨와 함께 생활하던 아파트와 친정집을 오가며 지내고 있었다.

실종 당일 동거남을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이윤희 씨는 동거남 권 씨와 하루를 같이 보냈고, 다음날 이 씨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런데 이 실종사건을 시작으로 강화도에서는 의문의 실종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2004년, 권 씨의 곁에서 늘 함께 일했던 직원 조 모 씨가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추는가 하면 2006년, 권 씨가 살던 마을의 펜션 관리인 박 모(가명)씨가 실종됐다가 보름 만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8월 6일, 강화도의 한 야산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또다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이 알몸 상태였기 때문에 경찰은 타살을 강하게 의심했다. 이 남성은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신 모(36세)씨로 채무관계에 있는 권 씨에게 돈을 돌려받기 위해 강화도를 찾았다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곧바로 권 씨를 긴급체포, 앞서 발생했던 3건의 실종, 변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권 씨를 지목했다.

사건마다 권 씨에게는 의심스러운 행적들이 발견이 되었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직접 증거가 없어 권 씨 는 번번이 수사망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는 피해자의 유류품에서 권 씨의 지문이 발견됐고 사건 당일 신고 있던 슬리퍼에서 피해자의 혈흔도 검출 됐다. 그리고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정황이 담긴 CCTV 화면까지 확보 됐다. 그렇지만 권 씨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취재진과 카메라를 피하는 법도 없었다.

이번 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3년 전부터 강화도에서 발생한 연쇄실종, 변사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범죄 심리 전문가의 연계분석을 통해 이번 사건과 기존 3건의 미제사건 간의 연관성을 분석,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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