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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오늘 유병언 장례식…일가족 4명 일시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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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금수원에서 유병언 씨의 장례식이 열립니다. 구속 중이던 장남 대균 씨를 비롯한 가족 4명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석방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씨의 차남 대균 씨가 구치소에서 나옵니다.

체포될 때 입었던 검은색 옷을 그대로 입은 채 표정은 굳어 있습니다.

[(어디로 가십니까) 장지로 갑니다.]

앞서 유병언 씨의 아내 권윤자 씨가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가장 먼저 구치소를 나섰고, 이어 동생 유병호 씨, 처남 권오균 씨도 구치소를 나왔습니다.

유 씨 가족 4명은 내일 밤 8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지난 28일, 장례에 참석하게 해달라는 가족들의 신청을 받아들여 구속집행정지를 허가했습니다.

장례식은 오늘부터 열립니다.

금수원 내부에 마련된 빈소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신도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하고, 발인은 내일 오전 10시입니다. 장지는 금수원 내부에 있는 뒷산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식에는 장남 대균 씨와 부인 등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4명과 지난 28일 보석으로 풀려난 형 병일 씨를 포함해 가족 5명이 참석합니다.

신도 1만 명 정도도 금수원으로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금수원은 장례기간인 주말 동안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교통정리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2개 중대를 금수원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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