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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질 수 없는 자존심 대결!' 최고의 속옷모델은? 호날두 vs 베컴 vs 융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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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구 스타가 속옷 모델로 활동했다.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카타 히데토시, 하메스 로드리게스, 프레드릭 융베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H&M, CR7, 캘빈클라인, 브론지니 블랙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최근 하메스 로드리게스(23·레알 마드리드)가 콜롬비아 브론지니 블랙의 속옷 모델로 데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스타들의 속옷 광고 등장은 축구 팬들에게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속옷 광고의 전설' 프레드릭 융베리(37)부터 '완벽한 남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귀여운 매력' 네이마르 다 실바(22·FC 바르셀로나)까지 축구 선수들의 속옷 광고 출연을 조명한다.

◆ 완벽한 남자들의 속옷 광고…이젠 직접 만든다!

'베컴이 벗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데이비드 베컴(39)은 지난 2007년 명품 의류브랜드 아르마니의 새로운 속옷 모델로 발탁됐다. 무려 377억 원의 모델료를 받은 베컴은 2009년까지 아르마니 언더웨어를 입고 몸매를 뽐냈다. 지난 2012년에는 직접 'H&M'을 론칭했다. 지난 3월엔 패션브랜드 타미힐피거가 뽑은 세계 최고의 '속옷 모델'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메간 폭스와 함께 아르마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패션 테러리스트'로 악명 높았던 호날두는 "역시 벗는 게 가장 멋지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조각 같은 몸매를 자랑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따 'CR7'이라는 속옷 브랜드를 론칭했다.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대결에서도 압승했다. 축구 실력에 대한 팬들의 의견은 갈리지만 속옷 모델로서의 평가는 호날두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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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호날두, 리오넬 메시(왼쪽부터). /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 '속옷 광고의 전설' 프레드릭 융베리

융베리는 속옷 광고의 한 획을 그었다. 지난 2006년부터 융베리는 캘빈클라인의 속옷 모델로 활동했다. 선수 시절 176cm 73kg의 크지 않은 체구의 융베리였지만 공개된 사진은 예사롭지 않았다.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몸매는 물론이고 보는 이의 시선이 단숨에 속옷으로 향하게 한다. 이 광고는 축구 팬이 융베리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됐다. 융베리는 캘빈클라인뿐만 아니라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아스널에서 313경기에 출전해 71골을 터뜨렸다. 2003~2004시즌 아스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차지할 때 '황금 날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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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이탈리아 대표팀이 속옷 광고 촬영을 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파비오 칸나바로, 젠나로 가투소, 잔루카 잠브로타, 마누엘레 블라시(왼쪽부터). / 돌체앤가바나


◆ '피를로-가투소-칸나바로'의 화려한 외출

안드레아 피를로(35·유벤투스), 젠나로 가투소(36·OFL 크레테), 파비오 칸나바로(41), 잔루카 잠브로타(37·FC 치아소) 등이 포함된 이탈리아 대표팀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돌체앤가바나 속옷 광고를 찍었다. 평소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그들은 광고 현장에서 유니폼 뒤로 감추었던 몸매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국기가 디자인으로 들어간 하얀 속옷이었지만 전혀 촌스러운 느낌이 없다. 당당한 이탈리아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칸나바로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 나카타, 아시아 대표 속옷 모델

'일본의 축구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37)는 지난 2010년 캘빈클라인의 선택을 받았다. 선명한 복근을 공개한 나카타는 전문 모델 못지 않는 표정과 포즈를 보였다. 한 패션 사이트에서 조사한 '축구 선수의 섹시한 속옷 광고 베스트5'에서 베컴, 호날두, 융베리에 이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카타는 일본 대표로 7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페루자, AS 로마 등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6년 은퇴를 선언한 나카타는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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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다 실바, 융베리, 나카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루포, 캘빈클라인


◆ '귀여운 모델'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그동안 축구 선수들이 강조한 남성성이 아닌 귀여운 매력을 내세웠다. 호리호리한 체형의 네이마르는 브라질 패션 브랜드 '루포'의 언더웨어 광고에 출연했다. 광고 속에서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강렬한 눈빛과 근육질 몸매를 뽐낸 모델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네이마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5경기 4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8강 콜롬비아전에서 허리를 심하게 다쳤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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