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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지원, 朴대통령 비선 '만만회' 발언 기소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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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29일 이른바 '만만회' 발언 관련 검찰 기소에 반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 기소 사건에 대한 입장'이란 글에서 "만만회 건의 경우 지난 6월25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 인터뷰에서 박대통령의 인사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외부 인사 개입 등 비선이 움직이고 있다, 만만회가 움직이고 있다고 하는 말이 세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을 뿐이지 구체적인 이름을 거명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실명이 거론이 됐지만 나는 동아일보 등 언론 인터뷰에서 만만회의 구체적인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한 적이 없다"며 "이 건과 관련한 보수단체의 고발에 검찰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이영수·우제창 전 의원 관련 건은 나와는 무관하고 이 사건과 관련해 우 전 의원이 나와 논의한 적도 없다"며 "우 전 의원은 본 건에 대해 나에게 미안하다는 전화도 했고 사무실 방문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박태규씨 관련 건은 이미 언론에서 수차례 보도된 것이고 믿을 만한 고위 인사가 나에게 확인해 준 사실"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이날 박 대통령과 로비스트 박태규씨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박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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