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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 루이지애나주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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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또 검출돼 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 당국이 상수도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기생충을 발견하고 현재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어제 전했습니다.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는 관광지로 유명한 뉴올리언스에서 서쪽에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뉴올리언스 남동쪽 세인트버나드 패리시에서는 미국 최초로 상수도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발견됐습니다.

루이지애나주 보건의료국은 그제 오후 늦게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박멸과 살균을 위한 수돗물 염소 처리 긴급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뇌 먹는 아베마로 인해 고통을 호소한 사람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주 보건의료국은 세인트존 뱁티스트 패리시의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 주 정부의 살균 잔존량 최소 기준인 리터당 0.5㎎에 못 미치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온천이나 따뜻한 민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먹었을 때 큰 이상이 없으나 코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켜 감염자를 숨지게 합니다.

[문준모 기자 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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