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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NASA, ‘화성탐사 로켓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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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예산으로 7조1천여억원 투입

[CBS노컷뉴스 감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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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SLS(Space Launch System) 프로그램 가운데 첫 단계로, 77톤의 무게를 우주로 쏘아올릴 수 있는 발사체의 개념도 출처=NASA



NASA(미항공우주국)는 새로운 우주발사체인 SLS(Space Launch System: 우주발사체시스템)계발 계획에 대한 정밀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SLS는 유인 화성탐사를 목표로 지금보다 훨씬 무거운 중량의 우주선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탐사 로켓이다.

첫 시험비행으로 SLS는 77톤의 중량을 탑재할 수 있는 발사체를 설계해 무인 ‘오리온(Orion)' 우주선을 저지구 궤도로 쏘아올리게 된다. SLS는 최대 143톤의 무게를 우주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어 화성 등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서의 임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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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의 단계별 발사체 개발 계획 출처=NASA


NASA의 결정은 KDP-C(Key Decision Point C)로 알려진 검토 작업을 마친 직후 이뤄졌다. KDP-C에서는 77톤을 쏘아올릴 수 있는 SLS개발비용으로 7조1천억원을 책정하고, 늦어도 2018년 11월까지 첫 발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비용과 계획은 잠재적인 기술적 위험성과 예산확보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산정됐다.

NASA의 로버트 라이트푸트 부행정관은 “미국은 야심찬 우주탐사 프로그램에 착수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성패는 미국의 납세자에게 달려 있다”며 “오늘 심도 깊은 검토 끝에 2030년대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일정을 정했으며 이 계획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본부의 윌리엄 게르스텐마이에르 부행정관은 지난 3년간 SLS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수행돼 왔다“며 ”2018년 11월 이전에 발사준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로운 우주 로켓 개발 프로그램은 SLS와 SLS에 탑재될 우주선인 오리온(Orion), 지상의 발사시설(Ground Systems Development and Operations) 프로그램 등으로 나눠져 진행되고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KDP-C를 하기 전에 디자인 검토가 이뤄지고, 소요비용과 개발 단계 별 기술 등을 고려한 일정이 수립된다.

NASA의 탐사시스템 개발국장인 빌 힐은 “로켓과 그라운드 시스템, 오리온 프로그램이 첫 발사를 위해 각기 최상의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며 “세 개의 프로그램 모두 매일 진전되고 있고, 통합된 임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과정을 착실히 밟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LS 프로그램 메니져인 토드 메이는 “엔지니어들이 로켓 개발에 의미 있는 기술적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SLS 프로그램의 각 요소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생삭하고 있다”며 “이 국가적 자산을 만들기 위한 헌신과 노력은 충분히 높이 평가할만하다”고 말했다.

stepha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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