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TF별별이슈] '예능 새 얼굴'로 떠오른 미녀 스포츠★ '들썩'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실력과 외모까지 갖춘 '미녀 스포츠 스타'들이 방송가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왼쪽부터 차유람 송가연 박승희) / 더팩트DB 배정한 기자 임영무 기자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미녀+스포츠 스타'. 이제는 어색한 조합이 아닌 단어들이다. 스포츠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들이 미모까지 갖추고 있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그들은 단순히 운동 경기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브라운관에 등장하면서 그들의 얼굴이나 이름과 동시에 그들이 몸을 담고 있는 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까지 환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더팩트

당구 선수 차유람은 예쁜 외모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 KBS2 '우리동네 예체능' '연애의 발견' 방송 캡처


◆ 차유람, 연예인도 감탄하는 미모 '주목'

'당구 여신' 차유람은 지난 2007년 KBS2 '인간극장'에 출연하면서부터 미모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언니 차보람과 함께 당구계에 몸을 담고 있어 '당구계 미녀 자매'로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가 최근에는 예능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방송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차유람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 편에서 스케이트 선수 이규혁과 파트너로서 첫만남을 가졌다. 그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이규혁의 함박웃음을 자아냈다. 또 짧은 바지로 각선미를 자랑해 다른 멤버들의 시선도 한몸에 받았다.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 또한 차유람을 보며 "예쁘다"를 연발하고 감탄했다.

차유람의 배우 같은 외모는 그를 예능뿐 아니라 안방극장에도 불러들였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강태하(문정혁 분)의 당구 선생으로 등장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 것. 극 중에서도 강태하에게서 미모 칭찬을 받았지만, 당구대 앞에 서면 돌변하는 눈빛으로 진짜 선수다운 매력 또한 발산했다.

더팩트

'미녀 파이터' 송가연은 관심을 받게 되며 데뷔전에 실력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방송 캡처


◆ 송가연, '룸메이트' 막내? 링 위 '미녀 파이터'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은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 막내 멤버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미녀 파이터'로 알려진 그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한 걸음 친숙하게 다가오며 이종 격투기라는 종목 또한 널리 홍보했다.

그는 '룸메이트'에서 박민우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운동선수답게 '다나까'로 끝나는 말투와 각 잡힌 자세는 그의 여성스러운 외모와 대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로드FC 017' 스페셜 메인이벤트 매치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에미 야마모토를 상대로 1라운드 만에 TKO승을 거두며 프로 파이터로 신고식을 마쳤다. '룸메이트'에는 송가연의 경기의 준비 과정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화면에 담아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그러나 이날 송가연이 맞붙은 상대가 2010년에 일본 전통무술에 입문해 운동을 시작한 새내기라는 점이 알려져 '무늬만 데뷔전'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24일 방송된 '룸메이트'에서 그는 "쉬운 상대와 싸운다는 말이 있는데 태권도만 15년 한 선수가 와서 싸워도 그 선수가 더 잘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 말에 개의치 않는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더팩트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해 체력을 과시했다. / '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


◆ 박승희, 여군 체질? '진짜 금메달리스트' 예능 적응 완료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여군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방송 초반부터 이규혁은 박승희의 운동으로 다져진 허벅지를 언급하며 "바지는 넉넉한 걸로 줘야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승희는 군복을 입은 후에도 금메달리스트답게 남다른 체력을 자랑했다. 그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후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5km 뜀 걸음에서 다른 멤버들과 비교되지 않는 압도적인 체력을 뽐냈다. 또 숙소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국가대표선수의 '정석'인 면모로 군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눈길을 끌었다.

박승희는 지난 2006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특히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500m 동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3000m 계주,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증명해 보였다.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들도 종종 탄생하는 추세에 '미녀'라는 타이틀까지 등에 업은 스포츠 스타들은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시선을 받게 된 만큼 작은 행동이나 말 한마디도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그들이 짊어져야 할 과제가 됐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