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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北매체 도발·위협 빈도 올들어 최고"...UFG 반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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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 보도..KCNA위협지수, 지난 21일 올해 최고 기록

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전술로케트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참관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 14일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5발의 신형 300mm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 2014.8.15/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의 대표적인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등장한 도발적이거나 위협적인 표현 사용 빈도가 올들어 최근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KCNA)’ 영어판 웹사이트에 등장한 위협적인 낱말이나 표현을 모두 합해 그날의 기사수로 나누어 이를 지수로 표현한 KCNA 위협지수가 지난 21일 2.944로 올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북매체에서 KCNA 위협지수를 분석하고 있는 헤이미쉬 맥도널드 씨는 "올해 초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등이 시작되면서 당시 위협 지수는 2.5 이하였지만, 지난 18일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이후 지수는 2.944로 어느 때보다 공격적 표현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간 위협지수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해 3월 즈음으로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남북 간의 핫라인 전화도 차단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었다.

맥도널드씨는 "특히 지난해 10월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에 서명한 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에 대한 위협지수가 높아졌다"며 "지난해 UFG연습 기간의 위협지수는 1~2 사이였던 데 비해 올해는 3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UFG 연습 시작 전날인 17일 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일주일째 연일 비난 공세를 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앞서 UFG와 관련해 선제타격 가능성을 거론한 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언급하면서 "이제 남은 것이란 적대세력의 침략적 도전을 짓부수기 위한 강력한 물리적 조치뿐"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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