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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서작성 SW부터 복합기까지 모바일워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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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모바일워크가 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들의 관심을 끌면서 IT(정보기술)업체의 전략도 재편되고 있다. 모바일워크를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솔루션 개발을 사업 중심에 놓기 시작 한 것. 모바일워크를 위한 기본 인프라부터 화상회의, 문석작성 등 SW(소프트웨어)까지 사업영역도 다양하다.

◇모바일워크 위한 기본 인프라 '가상화'=모바일 기기로 사내 데이터와 플랫폼에 자유롭게 접속하려면 필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가 '데스크톱 가상화(VDI)'다. PC에서 작업하던 내용을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든 필요한 정보에 접근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대표적인 가상화 기술 기업 VM웨어는 의료, 금융, 제조, 패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화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가상화 환경으로 모바일워크가 가능해지면서, 의료진들이 어디서나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병원에 있는 의료진에게 투약 처방 등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됐다. 학회로 미국 출장을 떠난 의료진이 응급환자 상태를 태블릿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소견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화상회의에서 문석작성까지, 협업 환경 조성=원거리에서도 고도의 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SW(소프트웨어)들도 모바일워크 관련 솔루션의 일종이다. 시스코는 협업 애플리케이션 '재버(Jabber)' 웹 컨퍼런싱 툴 '웹엑스(WebEx)' 등 다양한 통합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며 원활한 모바일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CMR'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개인을 위한 고유한 비디오 협업 공간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개인 회의실을 개설해 시간과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문서작성도구도 모바일워크에 최적화되는 추세다. 단순히 모바일 기기에서 편안하게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어디서든 여러 사람이 문서를 함께 열람,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력하고 있는 오피스365는 메일, 일정, 문서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모바일과 완벽하게 연동되는 것이 특징.한글과컴퓨터가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인 통합오피스 '넷피스'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협업기능을 강조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접속은 물론, 한 문서를 동시에 여러사람이 편집해가면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린트·팩스 기능 장소제약 없이=사무실에 빠지지 않는 IT기기인 복합기도 모바일워크 시대를 따라가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가 최근 출시한 소호용 A3 컬러 복합기 '도큐센터(DocuCentre) SC2020'은 모바일 워크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복합기로 바로 출력할 수 있고, 복합기에서 스캔한 문서를 모바일 기기에 바로 전송도 가능하다. 팩스가 들어오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팩스만 출력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후지제록스 관계자는 "업무특성상 계약서 체결이 잦고 외근 시간이 긴 부동산이나 인력파견업종, 건축·건설업종 등에서 모바일 기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달래기자 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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