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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커쇼 8이닝 1실점, 터너 8회 역전포' 다저스 SD에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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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저스틴 터너의 홈런 한 방으로 전날의 패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4회말 다저스의 공격이 끝났을 때도 아직 경기 개시 후 한 시간에서 4분이 모자랐다. 전날 3회 초 샌디에이고 공격 때 이미 한 시간을 넘겼던 것과는 달랐다.

선발 투수들 때문이었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샌디에이고의 에이스 타이슨 로스. 올 시즌 나란히 올스타전에 나갔던 둘은 실점은 커녕 진루조차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커쇼는 6회 2사 후 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노히트였다. 로스 역시 6회까지 2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다저스 타자 누구도 2루를 밟지 못했다. 6회까지 커쇼는 72개(스트라이크 47개)를, 로스는 커쇼 보다 더 적은 64개(스트라이크 42개)를 던졌다.

팽팽하던 0-0 균형이 깨진 것은 7회였다. 샌디에이고는 선두 타자 아브라함 알몬테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제드 저코도 볼 넷을 골라,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토미 메디카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됐지만 이 사이 2루 주자가 3루까지 뛰었고 다음 타자 르네 리베라 타석 때는 커쇼의 폭투가 나와 1사 2,3루가 됐다. 여기서 리베라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알몬테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하지만 커쇼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지켜보던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8회 선두 타자 칼 크로포드가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저스틴 터너는 볼카운트 0-1에서 로스의 2구째 슬라이더(89마일)을 잡아당겨 홈팬들의 환호 속에 타구를 좌측 담장 너머로 보냈다. 시즌 4호째 홈런. 다저스가2-1로 역전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커쇼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2볼 넷,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5승째(3패)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부동의 1위인 평균자책점도 1.82로 낮췄다. 8회이닝 동안 투구수는 103개. 스트라이크가 69개였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1.82로 전날까지 1.86보다 더 좋아졌다. 올 시즌 5번째 두 자리수 탈삼진 경기이자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이어 연속해서 두 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타이슨 로스는 95마일 안팎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89마일), 투 피치만으로 다저스 타선을 시종 압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시즌 12패(11승)와 함께 다저스전 5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1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샌디에이고 사상 최다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세운 것이 위안 거리였다. 8이닝 동안 4피안타 볼넷 2개 2실점(2자책점). 탈삼진은 8개를 기록했고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64개)였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68이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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