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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 전투기, 미국 초계기와 15m 근접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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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1대가 동중국해 상공에서 미 해군의 대잠초계기를 상대로 위험한 근접비행을 했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이 21일 보도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지난 18일 중국군 수호이(Su)-27 전투기 1대가 동중국해 상공에서 일상적인 감시임무를 수행하던 미 해군의 P-8 대잠초계기에 약 15m까지 근접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들은 중국군 전투기가 P-8 대잠초계기 위쪽에서 방향은 유지한 채 몸통을 360도 회전하는 위협 비행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대변인인 제프리 풀 중령도 22일 이번 사안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러시아 수호이-27 전투기가 미 공군 RC-135 정찰기에 근접비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 사건에 국방부가 단호히 대응하지 못한 것이 중국 측의 이번 도발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군사문제 전문가인 릭 피셔는 이와 관련, 중국 인근 미군 정찰활동 증가는 중국의 공격적인 영유권 주장에 대한 미국의 대응 전략의 일부라며 중국도 이에 맞서 일본 정찰기를 상대로 사용한 근접 비행 위협 전술을 미국 정찰기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동중국해에 자체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 일본 전투기가 진입해 정찰활동을 벌일 경우 초근접 비행을 벌여 대응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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