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어떻게 생기고 뭐가 좋아지나?

[미디어잇 김형원] 애플의 아이폰6 발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에서는 유통업체 월마트와 이통사 AT&T가 아이폰5s ‘땡처리’에 나섰다. 9월 9일 전모를 드러낼 아이폰6는 2가지 모델로 나뉘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 관련 소문을 종합하면 4.7인치와 5.5인치로 두 모델 모두 기존 아이폰5s와 비교하면 화면이 커진다. 이 밖에도 사파이어 글래스와 NFC 관련 소문도 무성하다.

월마트 아이폰5s 염가 판매.. 재고처분?

미국 유통업계의 큰손 ‘월마트’가 애플 아이폰5c를 97센트(약 990원)에, 아이폰5s를 79달러(약 8만8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재고처분’인 셈이다.



▲ 이미지=월마트

월마트는 지난 6월에도 아이폰5s를 기존 149달러에서 99달러로, 아이폰5c는 49달러에서 29달러로 가격을 인하한 이력이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월마트 뿐만 아니라 현지 이동통신사인 AT&T가 아이폰5s와 아이폰5c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를 200달러 할인해 주는 등 재고털이에 나섰다.

애플은 오는 9월 9일 아이폰6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미국 등 아이폰 1차 출시국은 9월내 실제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6는 두 가지 모델로 등장

차기 아이폰에 대한 이제까지의 소문을 정리하면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2가지 모델로 등장한다. 기존 아이폰5s 화면이 4인치였던 점을 감안하면 두 모델 다 화면이 커지는 셈이다. 5.5인치 화면크기를 지닌 차기 아이폰은 ‘아이폰6L’이란 이름이 붙여질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

긁힘 등 상처나 충격에 강하다 알려진 ‘사파이어 글래스’를 아이폰 앞면에 사용한다는 소문도 있으나 아이폰 판매 단가 상승 요인이 지적되면서 2가지 아이폰6 중에 하나의 제품에만 채용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 아이폰6 완제품 추정 사진 (사진=feldvolk)

이제까지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아이폰6 사진을 종합해 보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어졌으며 두께는 더 얇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기사에 따르면 몸체 두께가 줄어들면서 카메라부가 1mm정도 돌출된다고 한다. 저장 공간은 최대 128GB 모델도 존재한다는 소문이다.



▲ 이미지=나인투파이브맥



▲ 아이폰6 크기 비교 사진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아이폰6에 탑재될 새로운 기능

아이폰6 도면으로부터 얻었다는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6에는 비접촉 결재수단에 이용되는 ‘NFC’관련 칩이 탑재된다고 한다. 만약 정보대로 NFC칩이 아이폰6에 들어간다면 애플은 9월 아이폰 발표회에서 결제 관련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나인투파이브맥

iOS8에서 돋보이는 신기능은?

아이폰6에는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8이 탑재된다. 당장은 미국에서만 해당되는 기능이겠지만 ‘헬스북’이라는 의료 관련 서비스가 iOS8에 접목된다. 헬스북에는 건강진단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 이미지=애플

iOS8에서는 메시지 입력이 강화된다. 음성 메시지 전달 기능은 물론 자동단어완성 기능이 들어가는 등 입력 조작도 더 간편해진다.



▲ 이미지=애플

패밀리 쉐어링 기능으로 가족간에 앱을 대신 결제해 준다거나 아이들의 무분별한 앱 결제를 막을 수 있다. 아울러 서로 간의 사진 공유를 더 쉽게 할 수 있게 되며, 캘린더 정보도 가족끼리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이미지=애플

한편, iOS8은 맥 컴퓨터 최신 운영체제인 OS X 요세미티와의 연계성도 강화된다. 예를 들어 아이폰으로 작성 중이던 메시지를 맥에서 그대로 이어받아 글을 적어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으며, 아이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맥으로 전화 받기도 가능하다.



▲ 이미지=애플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