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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비를 몰고 다니는 KIA…"경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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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유영혁 기자]

노컷뉴스

비를 몰고 다니는 KIA. 이번주들어 비 때문에 5일째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6월 22, 23일에는 두 경기 강우콜드게임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는 이번주 한게임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17일 광주 넥센전이 비로 취소된데 이어 18일 월요일 게임, 19일과 20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의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광주 3경기가 취소된 뒤 21일 서울 잠실로 이동했으나 이번에는 서울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LG와의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이 기간에 김병현은 두차례 선발 예고됐으나 취소됐고 양현종도 두 차례 선발 대기끝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토마스는 21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역시 경기를 하지 못하고 22일 다시 선발로 예고됐다.

KIA가 이처럼 비를 몰고 다니면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기력이 떨어질수 있을 뿐만아니라 선발로 예고됐다 취소된 투수들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지난 12일 광주 NC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뒤 열흘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토마스도 오늘 경기가 성사된다면 13일 이후 역시 열흘만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KIA는 비가 오락가락했던 지난 20일 삼성과의 경기를 조기 취소하지 않고 경기 시작 시각까지 기다리는 등 강행 의지를 보였으나 경기장 상황을 점검한 심판들이 최종적으로 경기 불가 결정을 내려 역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KIA가 이처럼 비 때문에 안좋은 경험만 있는 것이 아니다.

6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경기중간에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4-2로 5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고 다음날에도 경기 중간에 내린 폭우로 1-0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두면서 2게임 연속 강우콜드게임승이라는 행운과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투수들이 지쳐있을때 한게임 정도 취소되는 것은 약이 될수도 있지만 이처럼 5일 연속 취소되면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KIA가 LG와 경기를 치를 예정인 서울 잠실은 이날 흐리겠지만 비 예보가 없어 6일만에 경기에 나설수 있을 전망이다. 6일만에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보일지 걱정이다.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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