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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北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올가을 완공”… 연말 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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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뉴스1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 시설에 KN-08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대로 추정되는 새로운 설비를 건설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20일 밝혔다.(사진 : 38노스 제공)© News1 2014.05.20/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북한 서해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 건설중인 로켓 발사대가 올가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연구소가 운영하는 38노스는 지난 8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동창리 기지의 주요 로켓 발사대가 완공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북한은 최근 빠른 속도로 발사탑을 확장하고 주변 철로도 개척했으며 원형건물 두 곳의 외관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이 2012년 12월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를 발사한데 이어 올 연말께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38노스는 다만 "북한이 현재 장거리 발사체 실험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이 건설중인 동창리 기지 로켓 발사대는 완공됐을 경우 30m 높이였던 은하 3호보다 더 큰 50~55m 높이의 발사체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 연말까지 이 발사대 건설이 마무리된다고 해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수 있는 세부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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