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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비수기 잊은 전월세 시장…지난달 거래량 22.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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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7월보다 22.5% 증가한 13만2095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각 지역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거래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한 달 전인 지난 6월에 비해서는 17.7% 늘어난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파주 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과 월세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단독·다가구 주택 세입자들의 확정일자 신청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에서 전년 대비 28.6% 늘어난 9만2515건이 거래됐다. 서울(3만4328건)은 38.7%,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6415건)는 14% 증가했다. 지방은 10.2% 증가한 3만5919건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7% 증가한 7만5577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5만6518건으로 12.9% 늘어났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와 보증금 있는 월세 및 순수 월세의 비중이 각각 58.5%, 41.5%를 차지했다. 아파트는 전세가 65.6%, 월세가 34.4%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셋값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76.8㎡·11층)는 지난 6월 3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3억5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경기 군포시 산본 세종아파트(58.7㎡·18층)는 1억8000만원에서 1억9500만원으로 1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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