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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태호 "문재인, 갈등때 안보이다 동조단식 이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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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의원단 동조단식에도 "4류국가에서도 보기힘든 일"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노컷뉴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유족의 단식농성에 동참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문 의원은 특별법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을 때는 보이지 않다가,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를 이끈 그 순간에 동조단식에 들어갔다"며 "특히 그분은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자 지난 대선에서 야당 후보였다.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을 서야 하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거리로 광장으로 나간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행동이 여야 타협의 정치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또 본인이 속한 당의 지도부를 얼마나 벼랑 끝으로 몰고가는지 돌이켜봐야한다"며 "하루 속히 국회로 돌아와 특별법이 더 원만하게 합의되도록 앞장을 서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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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38일째를 맞은 세월호 유가족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에서 동조단식 이틀째를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진환기자


김 최고위원은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의 동조단식에 대해서도 "(여야 합의가) 본인 뜻과 다르다고 해서 투쟁에 돌입하고 거리로 나간다는 것은 4류국가에서도 보기 힘든 현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사회적 갈등이 국회로 와서 용해돼야 하는데 국회가 마비돼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았다"며 "국민이 국회해산을 요구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먼저 국회해산 선언을 해야 하는 게 아닌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ksj08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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