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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안타’ 이대호, 3G만에 안타 신고… 소프트뱅크는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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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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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1안타를 신고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다만 소프트뱅크는 셋츠 타다시를 내고도 역전패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1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무안타에 그치며 3할 타율이 붕괴된 이대호였지만 타격감은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타율은 종전 2할9푼3리에서 2할9푼4리로 약간 올랐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를 상대한 이대호는 3구째 커브(114㎞)에 방망이가 나갔으나 타이밍이 완벽하게는 맞지 않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쳤다. 3회 2사 1루에서 3구째 직구(141㎞)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야나기타의 우익수 앞 적시타 때 이대호가 루상에서 아웃되며 소프트뱅크는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2루 주자 우치카와는 홈을 밟았으나 이대호가 3루까지는 가기는 약간 부족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다만 야나기타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진루하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니혼햄은 투수를 바꿨고 결국 이대호는 다게다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마지막 기회는 9회였다. 2-5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상대 마무리 크로타를 상대했다.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크로타의 초구가 몸쪽으로 날아오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출루는 했지만 이대호에 대한 기대치를 생각하면 소프트뱅크로서는 아쉬운 몸에 맞는 공이었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2사 만루에서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2-0으로 앞선 7회 잘 던지던 선발 투수 셋츠가 니혼햄에 3점을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3점을 허용한 이후 불펜을 동원했으나 니혼햄의 화력을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7회에만 5점을 내줬고 흐름을 뺏긴 끝에 2-5로 역전패했다. 소프트뱅크는 54승36패4무로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는 지켰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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