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김무성에 재보선 '압승' 축하 전화

경제살리기 법안 협조 당부…金 "경제살리기 콘셉트 선거 큰 도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 오찬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4.7.15/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1일 7·30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측에 따르면, 휴가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 취임 이후 곧바로 7·30 재보선을 치르느라 고생이 많았다"면서 "당의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정부가 강력하게 경제살리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2기 내각도 출범했으니 당에서도 잘 도와줬으면 한다"고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대표 역시 "정부가 내세운 경제살리기 정책 콘셉트가 좋았다"면서 "재보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당에서도 재보선에서 보여진 민심을 바탕으로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적극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앞서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7·14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달 15일 청와대에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경제 활성화와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당청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서울=뉴스1)김유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