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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하마스 휴전, 깨져…이스라엘군 포격으로 팔레스타인인 2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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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를 기해 발효됐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72시간 휴전이 불과 몇 시간만에 깨졌다.

아슈라프 알-키드라 팔레스타인 보건부 대변인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군 탱크의 포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27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먼저 휴전을 깨뜨렸다면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재개될 것이라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통보하고 집밖으로 나오지 말고 집 안에 머물도록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탱크 포격은 하마스가 휴전 발효 후 8발의 로켓포 공격을 가한데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측에서 대부분 민간인인 약 1460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에서도 6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각각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72시간 휴전에 동의, 이날 8시부터 발효된다고 각각 발표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장기적인 적대 행위 중단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 기대를 모았으나 불과 몇 시간만에 휴전이 깨짐으로써 회담 자체가 열릴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게 됐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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