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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중국, 처음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존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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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국이 1일 처음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41의 존재를 인정했다.

중국 <환구시보>는 이날 “산시성 환경관측센터가 최근 홈페이지에서 ‘지역 내 군사 시설에서 둥펑-41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둥펑-41의 존재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방부는 6월 ‘2014 중국 군사·안보정세’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군이 차량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하는 둥펑-41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둥펑-41은 사정거리가 1만4천㎞에 달하는 세계 최장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미국 전역이 사정거리안에 든다. 한꺼번에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7년부터 둥펑-41을 개발해왔고 2012년 이후 최소 2번의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한 중국 군사 전문가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제 3세대 핵무기 개발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말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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