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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내달 1~5일 태풍 '나크리' 직·간접 영향…최대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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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한반도가 8월1일부터 5일까지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나크리는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나크리는 북상하면서 약간 더 발달하겠지만 8월3일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해수면온도가 낮은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해중부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유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북서진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으며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는 기간은 2~5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해상에서는 남해상과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7~35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육상에서도 서울, 경기와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안가에서는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수량은 제주도의 경우 1~3일, 남부지방은 2~3일, 중부지방은 3~5일간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는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도,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고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비가오는 지역와 강수량은 태풍의 발달 정도와 진로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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