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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만, 제4원전 완공 앞두고 봉인…"안전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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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추정남 기자 = 대만이 마무리 공사 단계인 제4 원전 시설에 대한 봉인 절차에 들어갔다.

대만 경제부는 대만전력공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당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이 원전 시설의 완공 및 가동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앞으로 3년간 현 단계에서 공사를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제4 원전 가동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졌다.

야권과 시민·사회단체는 환경적으로 대만도 지진이 빈번한 만큼 원전 안전성에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제4 원전 건설 중단과 원자력 의존 정책 수정을 요구해 왔다.

1999년 시작된 제4 원전 공사는 현재 9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3300억 대만달러(약 11조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대만은 현재 전체 에너지의 19%를 원자력, 77%를 화력발전 등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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