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HTC, 윈도폰 시장 재진입설 모락…전략 변화 배경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디어잇

▲ HTC 윈도폰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윈도폰 시장에 재진입 한다. 지난 2012년 윈도폰 OS를 채택한 ‘HTC 8S’와 ‘HTC 8X’를 내놓은 이후 두번째로 윈도폰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HTC의 이 같은 전략은 MS가 윈도폰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윈도 전문 매체인 ‘윈도폰 센트럴’에 따르면 HTC는 8월 19일 뉴욕에서 신제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언론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HTC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윈도폰 8.1’을 채택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TC가 발표할 윈도폰은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모델인 ‘HTC 원(M8)’의 윈도 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명 블로거인 ‘@evleaks’는 HTC가 윈도폰 시장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품 명칭은 ‘HTC 원(W8)’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HTC 원(W8)’이 3분기 중에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붐사운드(BoomSound)’와 2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원(M8)’은 5메가픽셀 전면 카메라, 2.5GHz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2GB 램,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따라서 3분기 발표할 ‘원(W8)’ 역시 비슷한 사양이 채택될 전망이다. ‘원(M8)’은 지난 3월 인도에서 4만9900루피에 출시됐다.

HTC의 윈도폰 시장 재진입설은 올상반기 대만에서 개최된 컴퓨터 전시회인 ‘컴퓨텍스’에서 MS의 OEM 협력 분야 부사장인 ‘닉 파커’의 발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제조업체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MS가 HTC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HTC가 윈도폰을 다시 출시하기로 함에 따라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윈도폰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

장길수 전문위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