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페이스북, 기프트 카드 서비스 8월 종료… “원클릭 쇼핑 버튼” 준비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의 상품권 선물 서비스인 기프트(Gifts)가 오는 8월 12일 종료될 예정이다.

ITWorld

페이스북은 그 동안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을 뉴스피드에서의 상품 구매로 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해 왔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실험한 전자상거래 모델 가운데 하나였던 기프트 서비스는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2년 만에 종료된다.

페이스북은 2012년 9월부터 사용자들이 서로에게 컵케이크나 기프트 카드, 와인 등 100개 이상의제휴 유통업체들이 제공하는 상품을 선물하는 수단으로 기프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거래의 80% 정도가 스타벅스,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 등의 기프트 카드가 되자 페이스북은 지난 해 여름부터 실물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디지털 기프트 카드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ITWorld

그러나 기프트 서비스가 사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하면서 페이스북은 이제 사용자가자신의 타임라인 페이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쇼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광고에 ‘구매하기(Buy)’ 버튼을 달아 사용자가 뉴스피드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하고 주문과 결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아직 이 기능은 부분적으로만 실행되고 있으며 테스트를 마치면 사용자의 뉴스피드에 버튼 형식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모델을 또 하나의 거대한 수익 모델로 생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있어 페이스북은 ‘쇼핑몰’과는 거리가 멀다.

기프트 서비스가 실패했던 이유는 사용자들이 ‘오늘은 몇 년 간 왕래가 없었던 지인의 생일입니다! 5달러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선물로 보내보세요!’라고 끊임없이 괴롭히는 메시지에 질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인을 위한 구매를 강요하는 기프트 서비스와는 달리 ‘구매하기’ 버튼은 사용자에게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페이지에 나타나는 맞춤 광고에 나온 청바지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전자보다 훨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Caitlin McGarry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