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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구로다의 지독한 불운, QS 13경기에서 3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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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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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9)의 불운이 이어졌다. 퀄리티 스타트한 13경기에서 3승5패에 그치고 있다.

구로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9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양키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구로다는 2-3 패배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7승)째를 당한 그는 평균자책점을 3.99에서 3.98로 소폭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독한 불운에 또 다시 운 하루였다.

구로다는 1회 추신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내준 구로다는 짐 아두치의 좌전 안타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에게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맞고 1회에만 3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2회 공 9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구로다는 3회 알렉스 리오스를 몸에 마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아두치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는 등 역시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4회 무사 1·2루 위기에서도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5회 역시 2사 1·2루에서 J.P. 아렌시비아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구로다는 6회 1사 2루에서도 루그네드 오도어를 헛스윙 삼진, 추신수를 3루 땅볼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구로다는 앤드루스, 댄 로버슨, 벨트레를 삼자범퇴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 115개.

그러나 양키스 타선이 구로다를 도와주지 못했다. 1회 브렛 가드너, 3회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솔로 홈런 두 방으로 낸 2점이 전부였다.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에게 7이닝 2실점으로 막히는 등 산발 4안타에 그쳤다. 구로다는 7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문제는 이날 경기 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구로다는 올해 퀄리티 스타트가 13경기인데 선발승을 가져간 게 3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오히려 패전이 5경기로 더 많고, 승패 없는 노디시즌도 5경기나 된다. 특히 이날처럼 7이닝 퀄리티 스타트한 5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만 떠안았다. 불운이 아닐 수 없다.

waw@osen.co.kr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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