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파리서 韓 유학생, 납치·감금 후 도피 중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이 납치범들에게 납치·감금됐다가 탈출해 31일 새벽 3시(현지시간) 현재 납치범들에게 쫓기고 있다.

31일 피해자의 지인들에 따르면 파리의 한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O씨(33)는 최근 한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납치범 일당에게 납치돼 파리 모처에 감금됐다가 지난 30일 오후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현재 O씨는 파리 모처에 몸을 은신한 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한국의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O씨는 현지 경찰에 신고해 출동할 경우 오히려 납치범들에게 위치가 노출될 것을 우려해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씨의 대학 동기인 양모씨는 "이미 영사관 등에 신고를 했지만 현지가 새벽 시간이어서 언제 구조 조치가 이뤄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배기자 ppark140@gmail.co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