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벌거벗은 미국에 경고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6·25 전쟁 이후 기지촌 성매매 문제를 주한미군의 '위안부 범죄사건'으로 주장하며 "미국은 그 누구의 있지도 않은 인권을 운운하기에 앞서 저들의 인권윤리 죄악부터 역사와 인류 앞에 속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최근 '기지촌 여성'들이 미군과 한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미군을 상대로 한 성매매 업소를 관리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언급하고 "미국이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6·25 전쟁 이후 벌어진 미군 범죄와 미국 내 성범죄 통계를 열거하며 "겉으로는 번창한 것 같지만 인간의 모든 권리가 여지없이 유린 말살되는 것이 미국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미국이 조선 민족에게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에 시효란 있을 수 없고, 미국은 왜 우리 민족이 미제 침략자를 소멸하자면서 대결전을 준비하는가를 알아야 한다"며 "이는 선군조선의 강위력한 화력 타격수단들이 보여주는 엄숙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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