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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뻐꾸기둥지' 장서희, 과거사 자책.."모두 불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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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권지영 기자] '뻐꾸기둥지' 장서희가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모든 사람들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는 연희(장서희 분)가 과거 자신이 썼던 편지가 바꿔치기 됐다는 사실을 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희는 병국(황동주 분)이 자신이 다른 남자와 동거하고 아이까지 낳았었다는 사실에 크게 화를 내며 비난하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연희는 과거 자신에게 프러포즈하는 병국에게 과거사를 모두 털어놓는 편지를 전달했던 것. 연희는 병국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자신을 받아들였다고 여겼기 때문에 병국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연희가 과거사를 털어놨던 편지는 아빠 백철(임채무 분)에게 바꿔치기 당해 병국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백철은 병국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편지를 대신 전했던 것. 그 사실을 몰랐던 연희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모든 이들이 불행해졌다고 자책했다.

연희는 과거 동거했던 남자가 자신 때문에 사고사 당한 것에 이어 현재의 남편 마저 자신의 과거 때문에 충격을 받은 사실을 견딜 수 없어 했다. 연희는 백철을 원망했다.

이에 백철은 병국을 만나 "연희가 자네 프러포즈를 받아들이겠다고 한 편지는 내가 쓴 거다"라며 "연희는 자네하고 결혼하는 걸 싫어했었다. 어느 누구하고도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그런데 난 자네가 내 사위로 탐이 났다. 우리 연희를 사랑하는 자네와 우리 연희가 잘 돼서 결혼했으면 싶었다"라고 사과하며 편지를 바꿨던 이유를 설명했다.

병국은 백철의 말을 믿지 않는다며 그를 비난했다. 병국은 백철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소리쳐 긴장감을 높였다.

jykwon@osen.co.kr
<사진>'뻐꾸기 둥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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