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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산부인과 영아 1명 결핵 의심…조사 대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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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결핵 전염 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부산시 보건당국은 조사를 마친 영·유아 231명 가운데 1명에게서 결핵 의심 소견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감염 조사 대상자를 당초의 251명에서 300여 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보건당국은 신생아실에 근무한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된 지난 16일부터 이 산부인과를 거쳐 간 영·유아 251명(정상 분만 111명, 제왕절개 분만 140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보건당국은 30일 현재까지 조사를 마친 231명 가운데 지난 5월 말 출생한 영아에게서 결핵 의심 소견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영아는 엑스레이(X-ray)와 CT(컴퓨터단층촬영)에서 결핵 의심 소견이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엑스레이와 CT에서 모두 결핵 의심 소견이 나타남에 따라 거의 확진으로 보고 조사 대상자를 확대키로 했다.

보건 당국은 당초 조사 대상자 기준을 정상분만인 경우 5월 9일 이후로 잡았으나 이를 한달 앞당겨 4월 9일 이후로 늘려 잡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자는 당초 251명에서 3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보건과의 한 관계자는 "조사를 거의 마무리한 단계에서 우려한 대량 전염은 없어 다행스럽다"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 감염 여부 조사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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