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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스라엘, 가자 유엔학교 또 포격…100여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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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스라엘이 30일(현지시간) 오전 4시 30분께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는 제발리야 난민캠프 내 유엔 학교에 포격을 가해 교실 벽이 무너지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가자시티·예루살렘 AP·AFP·d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대피소로 이용되고 있는 가자지구 내 한 유엔학교에 탱크 포격을 가해 15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아드난 아부 하스나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오전 4시 30분께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는 제발리야 난민캠프 내 유엔 학교에 포격을 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학교 교장 파예즈 아부 다예는 포탄 여러 발이 수분 간격으로 교실 두 곳과 목욕탕에 떨어졌다며 이 폭발로 한 교실의 벽이 무너지고 다른 교실 벽에는 큰 구멍이 났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이번 포격에 대해 아직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공격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공격을 시작한 지난 8일 이후 최대 규모로 꼽히는 공습과 포격을 감행해 가자지구 내 유일한 화력발전소가 파괴되고 최소 1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23일째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1천262명이 숨지고 7천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53명과 민간인 3명 등 5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scitec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오열하는 팔레스타인 유가족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희생자 유가족들이 부둥켜안고 오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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