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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카카오, 공인인증 없는 카드 결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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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엠페이 적용 9월 출시… 9개 대형 카드 참여, 본인명의 스마트폰만 이용]

머니투데이

카카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LG CNS와 함께 카카오톡을 이용한 간편 카드결제 서비스에 나선다. 이 간편 결제 서비스는 별도의 공인인증 절차 없이 진행돼 온라인 쇼핑이나 모바일 쇼핑에서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가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LG CNS의 간편결제 서비스 엠페이를 적용해 '카카오 간편결제(가칭)' 서비스를 오는 9월 안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 간편 결제에는 삼성·신한·씨티 등 9개 대형 카드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엠페이는 별도의 엠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SMS 등의 방법으로 본인인증을 거친 후 카드번호, CVC값 등 기본 정보와 엠페이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 카드결제, 휴대폰 소액결제 등과 함께 카카오 간편 결제를 결제 방법으로 도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엠페이는 본인인증 정보와 카드정보를 앱과 데이터센터에 분산해 저장하며 결제시 이를 결합해 완성 데이터를 만드는 구조다. 본인명의의 스마트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명의도용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 금융감독원에서도 본인인증서 대체기술 인증인 '보안 가군 인증'을 획득했다.

남은 과제는 카카오 간편결제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하는 쇼핑몰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 카카오가 기존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와 비교해 수수료율을 어떻게 책정할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30만원 이상 고가품을 구매할 때 필요했던 공인인증 절차를 생략한 편리한 결제 방식의 도입으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가맹점 확보를 위해 다양한 쇼핑몰을 접촉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기자 hollim3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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