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국과수는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를 정밀 감식한 결과 유병언 씨가 맞다”고 발표했다. 이어 “시신의 치아 상태가 유 전 회장의 치과 주치의에게 받은 치아 치료 기록, 금이빨 10개와 동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한 관계자는 22일 공식 브리핑을 마친 뒤 복수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신은 금니 10개 위에만 있었고 아랫니는 다 빠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랫니가 왜 없느냐’는 질문에 “시신을 동물들이 쪼아 먹어서 위로 넘어갔을 수도 있고 아직 그것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장에 있었던 경찰 관계자와 국과수의 발표가 엇갈리면서, 해당 변사체가 실제로 유병언이 맞는지에 대한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병언 사체 치아상태 보고 확인했다더니, 아랫니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유병언이라 확신하나", "유병언 아랫니 하나도 없었다고? 유병언 키랑 맞지 않는 부분도 그렇고 석연치 않은 게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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