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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일본, 한국 등에 해적판 만화·애니 삭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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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본이 여러 나라의 인터넷 사이트에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공개한 일본 만화 등을 삭제하라는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대형 출판사 약 30개사가 공동으로 한국, 중국, 스페인 등에 기반을 둔 인터넷 사이트 약 300개의 운영자에게 이메일 등을 보내 저작권자의 허락을 얻지 않고 무료로 공개한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삭제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삭제 요구 대상은 '원피스', '기동전사 건담' 등 애니메이션 약 80편과 '명탐정 코난', '크레용 신짱' 등 만화 약 500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와 출판사는 사이트 운영자가 삭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현지 법원에 소송을 내겠다는 뜻을 함께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대대적으로 삭제를 요구하는 것은 무료로 유통되는 작품이 많아 작자나 출판사의 수입이 감소하고 이들 문화 산업의 기반이 침식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문화청은 중국 주요 4개 도시의 저작권 침해에 따른 일본의 피해액이 연간 5천600억엔, 우리 돈 5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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