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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단독]글로벌기업 라인·텐센트, 4:33에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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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 제안 받아… 기업가치 1조원 상회]

머니투데이

지난 4월 '블레이드 for Kakao' 출시 후 장기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앱 1위를 지키며 주가를 올린 네시삼십삼분(4:33)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인, 텐센트 등이 네시삼십삼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최근 라인, 텐센트 등 10여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다.

'활 for Kakao'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네시삼십삼분은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어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을 경우 적지 않은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앱 통계업체 앱애니(appannie)에 따르면 블레이드는 지난 5월 글로벌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를 거뒀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퍼즐&드래곤', '클래시 오브 클랜', '캔디 크러시 사가'에 이어 높은 매출을 거둔 것. 특히 출시 1개월 만에 국내 서비스로 거둔 성과라 해외시장에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 6월에도 6위에 오르며 전 세계 매출 상위권을 지켰다.

업계에서는 올해 네시삼십삼분이 500억~6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분기 '애니팡2'로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켰던 선데이토즈가 분기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한 바 있어 이 같은 예측에 힘이 실린다.

특히 네시삼십삼분은 타 스마트폰 게임업체와 달리 퍼블리싱(유통)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수익 창출원이 다양한 편이다. 자체 개발작인 '활'이나 '회색도시'뿐 아니라 '수호지', '블레이드' 등 퍼블리싱 게임으로 더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는 9월 자체 개발작인 '회색도시2'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네시삼십삼분의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네시삼십삼분에 대한 투자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로부터도 투자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준비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의 받고 있는 네시삼십삼분의 행보도 한층 적극적이다. 최근 네시삼십삼분은 삼성증권 출신의 유명 애널리스트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는 등 기업 가치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투자 제안에 대해 자세한 상황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투자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홍재의기자 h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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