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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통계, “류현진, 최근 한 달간 리그 4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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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최근 한 달로만 한정하면 리그 4위의 선발 투수라는 통계 분석치가 나왔다. 통계야 보는 시각과 가중치를 두는 기록에 따라 순위가 조정될 수 있지만 어쨌든 류현진의 최근 상승세를 대변하는 자료다.

류현진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로 나가 12승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평균자책점이 조금 올랐지만 다승 페이스는 더 가파르다. 현재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류현진보다 더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로 다시 한 번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아담 웨인라이트(13승) 뿐이다.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다승왕 레이스에서도 경쟁하고 있다.

최근 성적도 안정적이다. 9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내며 3승을 기록했다. 3일 클리블랜드전 7이닝 2실점, 14일 샌디에이고전 6이닝 무실점, 그리고 후반기 들어 열린 22일 피츠버그전(7이닝 2실점), 28일 샌프란시스코전(6이닝 3실점)에서는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전 악몽(2⅓이닝 7실점)이 끼어 있지만 그럼에도 최근 한 달을 놓고 보면 뛰어난 성적이라는 통계도 눈길을 끈다. 미 통계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6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의 성적을 종합해 최고 선발 투수 10명을 선정했는데 류현진은 당당히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준은 수비무관 평균자책점(FIP)에 구장의 파크팩터 등을 종합한 xFIP-였다. 류현진은 59를 얻어 타이슨 로스(샌디에이고), 존 레스터(보스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 기간 중 류현진은 5경기에서 28⅓이닝을 던지며 탈삼진율 26.9%, 볼넷 비율 3.4%, 땅볼 유도 비율 49.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디트로이트전 영향 때문에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높았으나 FIP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의 뒤를 이어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다르빗슈 유(텍사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위치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개럿 리차즈(LA 에인절스)가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11위,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는 13위, 잭 그레인키(LA 다저스)는 16위로 역시 상위권에 랭크됐다. 커쇼는 세일과 함께 평균자책점에서는 가장 좋은 투수로 평가됐으나 구장 상황이 반영된 xFIP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수치를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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