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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 '장기적 안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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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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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의지를 천명한 축구협회가 기술위원회를 새로 구성했습니다.

차기 남자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앞두고 조영증 기술위원을 만나봤습니다.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은 현재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새 기술위에서도 대표팀과 K리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조영증,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
"대표팀이 잘 되려면 K리그가 잘 되어야 합니다. 결국 리그에서 좋은 선수들이 나와야 대표팀으로 좋은 선수들이 갈 수 있죠. 이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대표팀을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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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도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같은 생각을 밝혔습니다.

당장 성적을 내는 것보다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 5년 뒤, 10년 뒤 좀 더 길게 보면 '20년 뒤에 대한민국 축구의 수준을 질적인 차원에서 바꿔나갈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가?'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기술위원회에서 해야 하지 않을까…"

조영증 위원은 국내 지도자 선임에 무조건 반대하는 일부 여론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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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영증,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
"외국인 감독 중에 결과적으로 성공한 감독은 히딩크 감독뿐입니다. 외국인 감독은 되고, 국내 감독은 안 되고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결과에만 집중하기보다 리그, 지도자, 유소년 육성, 협회 행정이 전체적으로 함께 변해야 대표팀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새 기술위는 30일부터 파주에서 차기 남자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수많은 지도자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기술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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