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여교사 4명이 원생 16명…증거조작 시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 측은 증거조작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한 대형 유치원 교사 이모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교사 4명이 한 달 가량 다섯 살배기 어린이 16명을 학대해온 혐의다.

한 유치원 교사는 7일 어린이 2명이 다퉜다는 이유로 서로 때리게 하고 밥을 늦게 주는 등 20차례에 걸쳐 8명의 어린이들을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0대 여교사 3명은 어린이의 엉덩이를 때리거나 얼굴을 미는 등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다.

또한 피해 원아의 부모가 지난 10일 이 가운데 일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이사장과 원장은 다음날 오전 폐쇄회로 TV 녹화 영상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2개를 다른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교체하도록 지시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사장과 원장도 아동복지법 위반과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측은 "유치원 안팎에 설치된 64개 폐쇄회로 TV 녹화 영상을 2주일간 정밀분석해 아동학대로 의심할 만한 영상 28건을 발췌했다"라면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24건이 신체 또는 정서 학대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있으면 그와 관련해서도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어떻게 저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아이들 유치원 보내기가 무서워진다" "부산 유치원 아동학대, 엄중하게 처벌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등의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사진> YTN 뉴스 캡처.

[OSEN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