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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별장 다녀간 다원 대표 정 모 씨, 유병언 사망 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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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3의 또 다른 인물은 어제 MBN이 단독 보도해드린 다원 대표 정 모 씨입니다.
정 씨는 유병언 사망 시점에 순천 별장 인근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행적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풀기 위한 검찰의 본격적인 재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병언 일가 소유의 다원 대표인 정 모 씨가 순천 별장 인근을 찾은 건 지난 5월 27일 밤.

유병언이 별장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 시각이 26일 새벽인데 유 씨의 사망 시점과 너무나도 맞아떨어집니다.

유 씨의 행방을 쫓던 검찰은 정 씨를 불러 조사했지만, 수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아 곧바로 풀어줬습니다.

하지만, 경찰 TF팀 분석 결과 정 씨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위치 검색을 한 뒤 순천 별장과 안성 금수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정 씨의 말만 믿고 혐의 없다며 풀어준 겁니다.

그렇다면 정 씨는 순천에 왜 갔을까.

김엄마와 양회정의 지시를 받고 산에서 혼자 도피 중인 유병언을 구하러 갔거나, 아니면 또 다른 목적으로 갔다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3의 조력자가 개입했을 수도 있습니다.

정 씨가 유 씨 사망과 어떻게든 연루됐을 공산이 크다는 겁니다.

5월 25일부터 시신이 발견된 6월 12일까지 18일간의 유 씨 행적이 미스터리로 남으면서 재수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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